개인파산

[전액 면책] 전 남편이 떠넘긴 사업장 명의 대출, 가정폭력 딛고 다시 선 개인파산

회생·파산 전문 변호사 김민수2026년 6월 15일

성공사례 요약 인포그래픽

“내가 쓴 돈이 아닌데, 빚만 제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아홉 살 무렵 가정폭력을 피해 어머니가 집을 떠난 뒤, 장녀로 동생을 돌보며 자란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중학교를 마치자마자 식당과 옷가게를 전전하며 생계를 책임졌고, 결혼 후에는 남편이 떠넘긴 사업장 명의와 대출까지 홀로 짊어졌습니다. 이혼 뒤 남은 것은 월 60만 원의 벌이, 매달 나가는 양육비, 그리고 본인이 한 푼도 쓰지 못한 약 6,778만 원의 빚이었습니다. 오늘은 가정폭력과 사기결혼의 피해를 딛고 개인파산으로 약 6,778만 원 전액을 면책받은 사례를 소개합니다.

한 번도 쉬어본 적 없는 삶, 왜 빚을 떠안게 됐을까요?

의뢰인은 1990년대 초에 태어난 여성으로, 신청 당시 30대 중반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의 사정이 무겁습니다. 아홉 살 때 부친의 가정폭력을 피해 모친이 집을 떠났고, 장녀였던 의뢰인은 남동생 양육과 가사를 도맡으며 극빈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중학교 졸업 후에는 식당, 옷가게, 금융권 창구 등 가리지 않고 일하며 스스로 생계를 꾸려왔습니다.

문제는 결혼에서 시작됐습니다. 24세에 결혼한 전 남편은 사실상 사업 운영을 주도하면서도, 반려동물용품 가게를 의뢰인 명의로 등록하게 했습니다. 의뢰인은 무급으로 노동하면서도 대출 명의 제공을 강요받았고, 가게에서 나오는 매출은 모두 전 남편 통장으로 이체됐습니다. 만삭에 출산한 직후에도 폭행을 당하는 등, 약 4년간 이어진 결혼 생활은 사실상 착취에 가까웠습니다.

이혼을 했는데도, 왜 빚은 의뢰인에게만 남았을까요?

2020년 9월 협의이혼이 이루어졌지만, 채무는 그대로 의뢰인에게 남았습니다. 사업장 명의가 의뢰인 앞으로 되어 있었던 탓에, 신용카드 대출과 신용보증재단 대출 등 사업 관련 채무 전부가 의뢰인 부담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이혼 과정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재산분할금 3천만 원 중 변호사 비용을 제하고 남은 약 2천만 원조차 전 남편이 3년 8개월간 지급을 미뤘고, 압류 소송을 제기하자 양육비 소송으로 맞대응하는 과정을 거쳐 2024년 3월에야 겨우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혼 후 의뢰인의 생계는 월 60만 원 남짓의 영업소득이 전부였습니다. 여기에 매달 양육비 40만 원까지 지급해야 했으니, 채무 원리금이 수입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결국 2025년 6월 지급불능 상태에 이르렀고, 총 약 6,778만 원의 채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된 의뢰인은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를 찾아 개인파산을 신청했습니다.

구분금액
총 채무액약 6,778만 원
채무 성격사업장 명의 대출(신용카드·신용보증재단 등)
면책 결정전액 면책 (약 6,778만 원)
남은 채무0원
법원 결정문 모자이크
▲ 법원 면책결정문 (의뢰인 개인정보는 모자이크 처리)

김앤파트너스는 무엇을 했을까요?

이 사건의 핵심은, 빚이 의뢰인의 잘못이나 방만한 소비가 아니라 강요된 명의 대출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법원에 설득력 있게 소명하는 것이었습니다.

  • 어린 시절부터의 경위를 시계열로 소명 : 모친 가출과 극빈 아동기, 사기결혼과 전 남편의 폭행·강제 대출, 이혼 후의 빈곤까지 이어진 사정을 진술서와 소명자료(재산분할 변제촉구서, 양육비 이행명령결정문, 은행 입출금 거래내역 등)로 시간 순서에 따라 상세히 정리해 제출했습니다.
  • 관재인 요청 서류에 대한 별지 답변 : 파산관재인이 전 남편·부친 관련 서류 제출을 요청하자, 사기결혼으로 관계가 파탄된 전 남편, 20년 이상 별거하고 10년 넘게 연락이 끊긴 부친에 대해 직접 서류를 구하기 어려운 사정을 별지 답변서로 소명했습니다.
  • 법원 경로를 통한 자료 수집 : 부친의 재산 현황은 관할 구청을 상대로 한 사실조회촉탁신청을 통해, 의뢰인이 직접 확보할 수 없는 자료를 법원 경로로 수집했습니다.
  • 특수 사정의 입증 : 보험 해약 환급금에 대해서는 의뢰인이 계약자가 아닌 피보험자로만 등록되어 있어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없는 사정을 별도로 명시해 소명했습니다.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관재인 제출 서류를 보완하고 파산폐지 의견청취기일을 거친 끝에, 법원은 파산폐지결정에 이어 면책결정을 내렸습니다. 의뢰인은 신청 후 약 5개월 만에 절차를 마치고, 한 푼도 쓰지 못한 채 떠안았던 빚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개인파산 신청을 하면 면책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사건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기간은 4개월에서 1년 정도입니다.
Q2. 사업장을 운영 중인데 파산신청이 가능한가요?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파산신청 전후로 폐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사업장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라면 계속 유지하면서도 파산신청이 가능합니다.
Q3. 전 남편이 강요해 제 명의로 받은 대출인데, 이런 명의 대출 채무도 면책되나요?
본 사례에서는 전 남편이 운영을 주도한 사업장을 의뢰인 명의로 등록하고 강제로 제공받은 명의 대출(신용카드·신용보증재단 대출 등) 약 6,778만 원 전액이 개인파산으로 면책되었습니다. 의뢰인은 진술서와 거래내역·이혼 관련 자료로 채무 발생 경위를 시계열로 소명하였습니다. 다만 면책 여부 등 결과는 개별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4. 전 남편·아버지 관련 서류를 도저히 구할 수 없는데 파산이 가능한가요?
본 사례에서는 사기결혼으로 관계가 파탄된 전 남편, 20년 이상 별거하고 10년 넘게 연락이 끊긴 부친에 대한 서류를 직접 제출하기 어려운 사정을 별지 답변서로 소명하고, 부친 재산 현황은 관할 구청을 상대로 한 사실조회촉탁신청을 통해 법원 경로로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 결과는 개별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분들께

이 사례처럼, 빚이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 강요된 명의 대출이나 가정 내 착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정을 법원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시간 순서대로 풀어내는 일입니다. 직접 서류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해도, 법원 경로를 통한 자료 수집 등 절차적 방법으로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면책 여부와 절차의 진행은 채무 발생 경위, 재산 상황, 소명 자료 등 개별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이라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사업자폐업회생
김앤파트너스 김민수 변호사

회생·파산 전문 변호사 김민수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는 형사, 도산, 행정, 이혼, 건설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이 의뢰인에게 최상의 결과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의 대표변호사로서 수천 건의 사건을 처리하며 쌓아 온 노하우와 법인·개인파산관재인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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